- 실질적인 연휴 마지막날인 토요일날 도대체 어떻게 자전거를 타야 잘 탔다는 소리를 들을까 고민중이다. 첫날과 둘째날 모두 내륙과 산악을 핥고다니는 관계로(둘째날은 바닷가 근처 길도 조금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날은 줄창 바닷가에서 한번 타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7번국도는 일종의 로망 비슷한 것이기도 했고, 이날씨에 바닷가에서 타면 웰던으로 팔다리를 구워버릴 수 있어서 확실히 놀러갔다온 티도 좀 날 듯 하다.
- 막상 차를 끌고가니 어쨌든 그날 라이딩을 마치고 나면 차가 있는곳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것이 의외의 걸림돌이 되었다. 첫날과 둘째날은 어쨌든 나가봐야 다른곳에 갈 데가 없어서 무조건 순환코스로 짤 수 밖에 없었지만, 바닷가는 그게 힘들다. 선형코스가 될 수 밖에 없다. 돌아가는 길도 왔던길로 다시 가야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줄창 내달리지 못하고 적당히 가다가 반환점을 돌아서 다시 올라가는 지루한 여정이 될 수가 있다.
- 그렇다고 산을 끼우기도 힘든것이, 첫날과 둘째날 에지간히 털릴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요즘 저질체력으로는 하루 백키로 일정도 소화가 채 안되서 버벅거릴게 뻔한데, 그 와중에 산들을 몇개 끼워둔 덕분에 고생을 좀 할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날은 바닷가 도로가 그나마 좀 고도변화가 덜하지 싶어서 끼워넣었다. 안그렇다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산에 올라가는것보다는 좀 낫지 싶다.
- 일단은 영덕 출발 포항찍고 복귀하는걸 알아보고 있는데, 호미곶에 들르면 왕복거리가 160키로로 왕창 불어나 버린다. 타다가 해가 져 버릴 상황이 될 수도 있어서 요건 좀 무리일듯 하고, 일단 포항 바닷가 근처 구경이라도 갔다가 100키로 정도 타고 정리 적당히 해서는 토요일 저녁에는 용인 복귀를 해야겠다.
오늘은 다 제끼고 자전거 탈 이야기. 자덕자덕.







